민주노총 제주본부, 노동자행복도시 위한 요구안 마련

19일 기자회견 후 제주도정에 전달키로

2017-04-18     박민호 기자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제19대 대선을 앞두고 노동자 행복도시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들의 입장을 제주도정에 전달한다고 18일 밝혔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이날 보도 자료를 통해 “노동자 살기 좋은 노동자행복도시를 만들기 위한 대지자체 9대 과제를 마련했다”면서 “과제가 반영된 요구안은 민주노총 제주본부 창립 20주년을 맞는 19일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정에 전달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비정규직 불안정노동자 비율 1위 노동자 평균임금 전국 최저 등 제주에서 일하는 노동자 삶은 팍팍하다”면서 “특히 사드배치 결정으로 제주도 노동자 삶은 더욱 위기에 처하고 있다. 이번 요구는 노동의제에 대한 제주도정의 정책적 노력을 촉구하는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민주노총의 이번 요구는 현안이 아닌 첫 번째 정책요구로 그 의미가 크다.

민주노총은 “이번에 전달되는 요구안과 관련해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도지사 간담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노정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노정교섭의 결과에 따라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요구안 관철을 위한 다양한 행동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노정교섭을 위해 현재 민주노총제주본부 임원과 산별대표자를 중심으로 한 노정교섭단을 구성했다”면서 “노정교섭의 시작이 될 도지사 간담회는 대선 이후 5월 15일에서 19일 사이에 개최할 것을 도에 요청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