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 1저류지 착공…토천 침수 예방 기대
제2저류지는 지난해 발주
전체 8만1000t 처리 규모
2017-04-16 박민호 기자
제주시는 홍수조절 등으로 하천 범람에 따른 농경지 및 인명피해 사전 예방을 위해 오라(토천) 2저류지에 이어 최근 보상협의(6960㎡)가 마무리 된 오라 1저류지(저수량 3만8000㎥)에 대해 본격 착수된다고 16일 밝혔다.
저류지 시설사업은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총사업비 115억5000만원(국비: 57억7500만원, 지방비: 57억7500만원)을 투자해 8만1000㎥ 규모의 우수 저류지를 시설하는 사업이다.
제주시는 지난해 11월 토천 상류 지역에 4만3000t 규모의 2저류지 시설사업을 발주해 현재 공정률 40%로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지방하천인 토천은 유역면적(6.8㎢)은 그리 넓지 않지만 한천과 합류되는 하천으로 지난해 10월 제18호 태풍 ‘차바’ 내습 당시 상당한 피해가 발생된 바 있다.
태푸 피해 이후 제주시는 한천·병문천 등 14개 지구, 2만5859㎥에 대한 준설 사업을 마쳤고, 지속적인 준설사업으로 우기 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상이변에 따른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대비하기 위해 지방하천 정비사업과 연계한 저류지 시설사업을 추진하는 등 재해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