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감사공) 강영(康永)문화회관 개관
신천강씨제주도종친회
2017-04-16 문정임 기자
잊혀진 제주역사인 제주4현의 역사와 문화사를 찾기 위한 사업이 민간에서 시작됐다.
신천강씨제주도종친회(회장 강중훈)는 14일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에 600년 전 조선조 초기 제주4현의 한 명인 영암(감사공) 강영(康永) 문화회관의 준공과 개관을 시작으로 제주4현 발자취를 찾는 전통문화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제주4현은 조선초 새 왕조에 불복해 제주로 유배 온 고려 삼절신 김만희·이미·한천과, 왕자의 난으로 정치에 환멸을 느껴 제주로 피난 온 전라감사 강영 선생이다. 제주4현에 대해서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날 개관식에는 오영훈 국회의원을 비롯해 강시백, 강연호, 강익자, 김영보, 김희현 제주도의원과 신천강씨 대종회 회장, 제주4현 후손 및 신천강씨제주도종친회원 등 300여명이 참여했다.
신천강씨제주도종친들은 앞서 10억여원의 기금을 모아 제주4현 업적 수집을 시작한 바 있다. 앞으로 신천강씨제주도종친회는 강영 문화회관을 제주4현을 조사·연구하는 터전으로 활용해나갈 계획이다.
강중훈 신천강씨제주도종친회장은 “강영 문화회관은 단순히 영암(감사공) 강영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회관의 기능에 머무르지 않을 것”이라며 “제주도, 제주대 역사학자, 제주4현 후손들과 함께 제주문화융성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