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무궁화 황근 보급 사업 본격
道·국립생물자원관·제주생물자원기업협의체·환경단체 15일 업무협약
2017-04-16 김승범 기자
멸종위기 야생식물 II급인 노랑무궁화 ‘황근’ 보급사업이 제주에서 본격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5일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 도립공원에서 원희룡 도지사와 백운석 국립생물자원관장, 제주생물자원기업협의체, 환경단체, 지역주민과 유관기관·단체 관계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생물다양성보전을 위한 업무협약과 노랑무궁화(황근)식재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제주도와 국립생물자원관은 지속적으로 제주 생물자원의 조사, 보전, 복원과 연구에 협력하고, 제주생물자원기업협의체는 증식·복원한 생물자원을 이용해 이익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게 된다. 또 증식한 생물에 대한 사후관리 모니터링은 환경단체에서 실시하게 된다.
협약식 이후 참가자들은 국립생물자원관으로부터 기증받은 ‘황근’ 4000여본 중 2000여본을 송악산 도립공원 일대에 기념 식재했다. 나머지 2000여본은 한림읍 해안가(올레길 14코스), 성산읍 수산리 자연생태공원에 식재해 청정과 공존의 가치를 지닌 또 하나의 생태관광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