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건강 모두가 도와야

2017-04-12     한미숙

어느 누구도 장애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며, 장애 극복은 이제 개인의 노력에만 맡겨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한 상황이다.

장애인은 비장애인보다 취약한 건강상태로 많은 건강문제를 가지고 있으나 경제적부담, 환경제약 등으로 의료서비스를 제한적으로 이용하고 있어 장애로 인한 2차적 질환이나 장애를 예방하고 장애인의 의료이용 불편 등을 해소하여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여야 한다.

‘2014년 장애인건강실태조사’에 의하면 장애인은 비장애인에 비하여 만성질환유병율, 비만유병율이 높으며,장애관련 질환뿐만 아니라 만성질환과 중증질환이 함께 있어 이로인해 이중의 고통을 겪는 것으로 보이며, 1인당 진료비부담이 전체 국민진료비 부담보다 3.9배가 높았으며, 고령화, 만성질환 증가, 사고 및 재해 등의 이유로 장애인구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장애인의 만성질환 유병률은 77.2%로, 비장애인의 34%보다 높다.

또한, 비장애인에 비해 장애인이 일상생활 중 스트레스를 느끼는 경우는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우울감 경험률은 24.5%으로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대부분 생활체육 및 동호회 중심으로 여가생활에 초점이 맞추어 이루어지고 있다. 장애인 대상 운동프로그램이 많지 않아 장애인 맞춤운동 프로그램이 필요하며, 장애인 비만율 감소뿐만 아니라 건강상태 향상을 위한 신체활동, 스트레스관리 등 통합적인 건강증진 서비스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제주보건소 노형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는 지역사회 중심의 장애예방 및 조기발견, 장애인 건강증진, 가족지지, 지속적 관리체계를 적용함으로써 장애를 최소화하고 일상생활 촉진과 자립능력증진, 지역주민의 재활의식 개선 및 관련기관 간 연계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지역사회내 재활서비스제공 역량을 강화하기 위하여 등록장애인 요구도에 맞는 다양한 장애인 건강증진 프로그램(작업치료교실, 장애인 힐링 요가교실, 낙상예방운동, 어린이 장애체험교실, 장애인 사회참여사업등)으로 올해 지역사회중심 재활사업을 확대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