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넘은 표선중 본관동 개축 청신호
위성곤, “교육부, 재난위험시설로 지정…90억원 투입 예정”
2017-04-10 김승범 기자
지어진지 40년이 넘은 표선중학교 본관동이 개축이 추진될 전망이다.
1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에 따르면 교육부가 지난 5일 개최한 재난위험시설 평가위원회에서 표선중학교가 재난위험시설로 지정, 개축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표선중 본관동은 1974년 지어진 후 43년이 흐르는 동안 7번의 증축과 2번의 대수선이 진행되는 등 그 동안 노후도가 심해 개축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제주도교육청이 자체 진행한 정밀안전진단결과에 따르면 건물외벽은 전체적으로 도장열화, 누수(표면열화) 형상을 보이고 있으며, 구조검토결과 내력이 부족해 보강이 필요한 상태로 종합등급 D등급을 받은바 있다.
이번에 재난위험시설로 지정되면서 도교육청은 향후 추가경정예산편성 등을 통해 90억여원(추정 총사업비)을 투입해 본관 개축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위성곤 의원은 “지난해 발생한 경주 지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우리나라는 더 이상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나라가 아니”라며 “향후 안전점검과 개·보수를 확대하는데 국회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