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도 안전한 횡단보도 이용” LED조명등 교체

제주시, 9곳 36개 설치

2017-04-06     박민호 기자

제주시는 야간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해 지난 2월부터 총사업비 3억5000만원을 투입해 교통사고가 잦은 횡단보도 및 교차로 9지역(36개)에 대해 횡단보도 LED 안전조명등 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제주시는 기존 투광형 조명은 가까운 곳만 집중적으로 밝게 비춰 순간적 눈 부심으로 물체가 보이지 않는 명순응 현상을 유발한다는 민원이 제기되자 최대 50m 범위까지 균일하게 조명을 비추는 LED 조명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올해 초 교통사고가 잦은 횡단보도 및 교차로 49개소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 우선 교통 취약지역인 이호테우해변입구 교차로, 납읍 교차로 ,신성여고 주변 등 9개소 지역 선정과 야간 보행자 안전을 위한 개선계획을 마련했다. 이들지역에는 가까운 곳에만 밝게 비췄던 기존 조명을 먼 곳까지 동등하게 비추는 조명으로 교체됐다.

제주시는 올 하반기에도 사업비 10억원을 확보해 조도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향후 5년간 80억원을 집중 투입하는 등 횡단보도·교차로 교통사고 줄이기에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