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세찬 봄비’…한때 바닷길·하늘길 막혀
이틀간 한라산 405mm…156편 항공기 결항·지연
2017-04-06 오수진 기자
5일과 6일 제주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한라산에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6일 오전까지 누적 강수량은 윗세오름 263.5mm, 삼각봉 255.0mm, 진달래밭 253.5mm로 많은 비가 쏟아졌다.
기상청은 오는 7일까지 20~60mm의 비가 더 내리고, 많은 곳은 100mm의 폭우가 제주에 쏟아 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밤 제주공항에는 기상상황 악화로 제주에 출도착 예정이던 항공편이 무더기 지연·결항·회항하는 등 운항에 차질을 빚었지만, 바람이 잦아들면서 점차 정상 운항되고 있다.
전날 제주를 떠나지 못했던 이용객들은 6일 오전부터 공항을 찾아 항공편을 이용해 제주를 떠났으며, 항공사들은 특별기를 투입해 제주에 들어오지 못한 이용객들의 운항을 도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