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벚나무, 멧비둘기’ 4월의 꽃과 새 선정

2017-04-04     김승범 기자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숲을 대표하는 4월의 꽃과 새로 ‘올벚나무’와 ‘멧비둘기’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올벚나무는 전 세계적으로 일본 혼슈 이남과 타이완에 분포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제주도 해발 1000m 이하의 산지에 자라며 거제도, 무등산, 두륜산 등지에도 드물게 자란다.

꽃받침통에 털이 많고 아랫부분이 항아리처럼 부푼 모양을 갖고 있어 왕벚나무의 꽃과 구별된다.

멧비둘기는 비둘기목 비둘기과의 텃새로 제주도에서는 숲을 비롯하여 곶자왈, 농경지, 공원 등에서 흔하게 관찰할 수 있다.

사람을 크게 경계하지 않아 도심 공원에서 열매를 찾아먹는 멧비둘기를 쉽게 관찰할 수 있다. 사람들이 보통 산비둘기라고 부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