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군 2회 추경 3030億
국.도비 증가로 62억 늘어…서귀포시 앞질러
2005-09-06 정흥남 기자
남제주군의 예산규모가 마침내 서귀포시를 제치고 3000억원을 돌파했다.
남제주군은 5일 기정예산(1회추경) 보다 62억원 증가한 3030억원의 올해 2차 추경예산안을 편성, 군의회에 제출했다.
남군의 2차 추경예산은 일반회계가 53억원이 늘어난 2609억원, 특별회계는 13억원이 증가한 421억원으로 짜여졌다.
일반회계 분야 중 세외수입과 국.도비 보조금이 각각 10억원, 43억원이 증가했다.
남군은 2차 추경예산 사업비로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 20억원 △표선보건지소 이전 신축공사 7억원 △추사유물전시관 토지매입 6억원 △전천후 게이트볼장 신축 5억원 △밭기반 정비사업 5억원 등을 투입할 계획이다.
남군은 국.도비 보조금 증가 등의 이유로 이번에 사상 처음으로 예산이 3000억원대를 돌파했다고 강조했다.
남군은 이번 추경예산을 편성하면서 민선 3기 공약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재정지출 효과가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부분에 투자를 집중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