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대형마트 “장사 잘 되네”
2월 판매액지수 전년대비 24% 증가
2017-04-02 한경훈 기자
도내 대형소매점(마트) 업계 호황세가 지속되고 있다.
2일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의 ‘2017년 2월 제주지역 산업활동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중 도내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242.8로 전년 동월 대비 24.4% 증가했다.
판매액지수는 매장면적 3000㎡ 이상 대형소매점 매출을 전수조사, 산출하는 것으로 2010년을 기준(100)으로 하고 있다. 도내에서는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3곳이 조사 대상이다.
지난 2월 전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 증가율이 -3.5%를 기록한 데 반해 제주지역 대형마트들은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주민 및 관광객 증가에다 지난해 시행된 ‘외국인 부가세 즉시환급제’가 대형마트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상품군별로는 화장품(53.6%)과 기타상품(25.1%), 신발 및 가방(20%) 등 매출이 지난해 2월보다 크게 늘었다. 반면에 오락․취미․경기용품(-42.6%), 의복(-14%), 음식료품(-13.1%) 등 매출은 줄었다.
한편 2월중 제주지역 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는 6.1%, 1년 전에 비해서는 1.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