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모와 어렵게 사는 장애아동 집 깨끗하게 고쳐줬어요”
하귀초-민간단체 ‘바당모임’, 애월읍 관내 교육복지대상 가정 주거환경 개선
2017-03-29 문정임 기자
하귀초등학교(교장 배종철)와 민간단체 ‘바당모임’은 25~26일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애월읍관내 협력학교 교육복지대상 학생의 주택을 개보수했다.
도움을 받은 학생은 사글세 농가주택에서 할머니와 사는 지적장애 학생(10세)으로 방문 당시 집은 비가 새고 천장이 머리가 닿을 만큼 내려앉은데다 보일러가 고장나 있었다.
이번 지원은 하귀초 복지사가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발굴하고, 신촌지역 선·후배로 이뤄진 ‘바당모임’회원들이 자비로 인적, 물적 자원을 제공하면서 이뤄졌다.
양일간 이뤄진 공사에서는 물 부엌·화장실 정비와 도배·장판·방충망·싱크대 교체, 지붕 누수 보수, 페인트 작업이 진행됐다.
인근 학교에서는 유일하게 복지사가 배치된 하귀초는 2013학년부터 교육복지사업을 통해 애월읍 관내 10개교의 어려운 학생들을 사례관리하며 개인의 여건에 맞는 지원 방안을 모색, 연결해오고 있다.
하귀초 송민영 복지사는 “‘바당모임’ 회원들의 도움을 늘 고맙게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학교는 지역기관, 민간단체와 함께 교육공동체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구축하는 일에 계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