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독거노인 종합지원센터 필요”

도의회 복지위 간담회서 제기
지원 조례 추진…5월 토론회

2017-03-29     김승범 기자

제주의 65세 이상 노령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올해 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독거노인을 위한 종합지원센터 설립 필요성이 제기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위원장 김용범)는 28일 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양 행정시 독거노인원스톱지원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독거노인 지원정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복지위에 따르면 도내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월말 기준 8만9897명으로 도 전체인구(64만3736명)의 13.96%를 차지, 올해 고령사회(14% 이상)로 진입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독거어르신에 대한 전달체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가칭)독거노인 종합지원센터’ 설립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 독거어르신들을 위한 프로그램 예산을 별도로 편성해 여가생활을 촉진하고, 노후를 풍성하게 보낼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김용범 위원장은 “간담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가칭)제주특별자치도 독거노인 삶의 질 향상 지원 조례’ 제정에 반영하고자 한다”며 “조례 초안을 작성한 후 5월 중 토론회를 개최하고 독거노인 문제를 이슈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내 주민등록상 독거노인 인구는 2014년 2만2814명, 2015년 2만2913명, 2016년 2만3448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