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공급 검토 무슨 흑막 있길래
도내 LPG 업계가 정부의 LNG 발전소 제주건설계획에 반발하고 나섰다.
물론 첫 번째 이유는 도내 LPG 업계의 생존권 사수 차원이다. 정부가 정치적 입김에 따라 제주 LPG업계를 고사 시키기 위해 수천억원의 국민혈세를 들여 경제성이나 실효성의 의문인 LNG 발전소 건립을 획책하고 있는데 대한 반발인 것이다.
제주지역에서 LPG 충전.판매.집단 공급을 하고 있는 사업자들은 1일 이런 이유를 들어 LNG 공급 저지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시키고 LNG 발전소 건설 반대 저지투쟁을 선언했다.
이들에 따르면 한국전력이 이미 수천억원을 들여 2011년까지 해저케이블을 통해 육지에서 300MW급 송전선을 연결키로 하는 등 대대적인 전력 증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시점에서 제주지역의 경제성도 감안하지 않고 또 다시 수천억원이 소요 될 LNG 발전소 건설 운영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전력은 지난해 제주지역에 대한 전력공급은 LNG 반전소 보다 송전케이블에 의한 전력공급이 예산이 적게 들고 유리하다는 판단아래 현재해저 연계선 사업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제주지역 LNG 발전소 건립 검토는 모종의 정치적 흑막이 있는 것 아니냐”것이 비대위의 의혹제기다.
비대위는 제주에서의 LNG 공급은 가격면에서도 LPG 보다 열량면에서 3배이상 비싸 소비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읍면이나 시 외곽지역 주민들은 더 큰 불편과 부담을 안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는 여간 큰 문제가 아닐수 없다. 도민가계에 직접적 영향를 미치고 엄청난 국민세금을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 할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제주도 당국은 LNG 추진에 앞서 소비자 가격비교와 LNG 건설의 실익 등 제기되는 관련 의혹들에 대한 명쾌한 설명이 있어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