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균석·조진영 중사 희생정신 영원히 기억할 것”
천안함 사건 7주년 맞아 제주출신 희생자 추모식
2017-03-21 박민호 기자
천안함 7주기를 맞아 제주도가 고향인 故차균석 중사와 故조진영 중사를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다.
제주해군기지는 21일 천안함 7주기를 맞아 제주 출신 천안함 용사를 기억하고 그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주지역 천안함 용사 추모관’에서 유가족, 해군제주기지 주요 지휘관과 부사관 대표, 제주도 출신 병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故차균석 중사와 故조진영 중사의 추모식을 거행했다.
유재만 제주기지전대장(대령)은 추모사에서 “해군제주기지 모든 장병들은 제주 천안함 용사의 희생정신을 이어받아 우리의 바다를 지키는 숭고한 사명 완수와 맡은 바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장병 모두는 두 용사의 군인정신과 희생정신을 가슴 깊이 기억하고 영원히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故차균석 중사는 1989년 제주도 출생하여 제주도 소재 새서귀 초등학교, 서귀포중학교, 남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라대학교에 휴학한 후 지난 2008년 해군 부사관 219기 갑판하사로 임관, 2008년부터 천안함에 전입해 근무하다 지난 2010년 3월 26일 전사했다.
또 故조진영 중사는 1987년 부산 출생으로 학창시절을 구미에서 보냈지만 제주가 고향인 부모님의 영향으로 제주에 왕래했으며, 2008년 해군 부사관 217기 사통하사로 임관, 천안함에 전입해 근무하다 같은 날 전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