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모처럼’ 단비…봄 가뭄 해소

기상청 “오후부터 맑음”

2017-03-20     박민호 기자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 지역에 다소 많은 비가 내리면서 농촌지역 봄 가뭄 해갈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2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내일(21일)까지 제주지역에 10~40mm, 전남과 경남, 5~20mm의 비가 내리겠고, 강원도와 충북, 울릉도, 독도 등에는 5mm 내외의 비가 내리겠다.

특히,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21일 오후부터는 전국이 점차 맑아질 것으로 보이며 제주도의 경우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아침까지 비가 내린 후 낮부터는 대체로 맑겠다고 전했다.

이날 모처럼 단비가 내리면서 봄 가뭄 현상을 빚었던 농촌지역 해갈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비가그친 후 초기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낮아 쌀쌀하겠다”면서 “당분간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 환절기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