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어업자원 회복 나선다
전복·홍해삼·오분자기 방류
선정 마을어장 20곳 대상
2017-03-20 오세정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마을어장 자원조성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전복, 오분자기, 홍해삼 수산종자를 3월말부터 6월말까지 도내 마을어장에 방류한다고 20일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수산종자방류사업의 내실화를 위해 사업자 선정방식을 공모제로 전환했으며, 자원회복노력도, 해녀보호육성노력 등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선정된 20개 마을어장에 대해 상반기 방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방류하는 수산종자는 전복 35만마리, 오분자기 18만마리, 홍해삼 36만마리 등이다.
아울러 제주도는 방류 후 직·간접적인 효과 분석을 통해 방류사업을 효율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 위해 가기 위해 방류대상지역 9개소어장 중 3개어장(전복 3개소)에 전복효과 조사용 금속태그 등을 부착, 방류효과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해양환경변화와 무분별한 수산자원 이용으로 점차 고갈돼가는 오분자기의 어업자원 회복을 위해 5개소에 대해 방류한다.
제주도 김창선 해양수산국장은 “수산자원이 감소하면서 어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산종자방류를 확대해 풍부한 연안자원을 조성하고 어촌마을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올 하반기에도 1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전복, 홍해삼, 어류 등에 대해 추가로 방류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