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지방어항 15곳 복합 개발 사업 추진
올해 145억원 투입 이달 실시설계 용역 완료
2017-03-20 이정민 기자
도내 어항들의 다기능 복합어항 개발 사업이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145억원을 들여 지방어항 15곳에 대한 개발 사업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전체 사업비 중 100억원이 국비 지원이다.
내용을 보면 기후 변화에 따른 침수어항 등 재해 대비를 위해 법환리, 귀덕1리, 표선리, 가파리, 하귀1리, 신천리, 고산리 등 7개항 건설에 50억원이, 신창항과 태흥2리항 등 2개 항을 대상으로 한 유휴어항 해양관광 기능 리모델링에 15억원이 투입된다.
또 하례리 망장포구에 대한 전통포구 중심의 어촌특화 사업 10억원, 법환항과 대포항의 민군복합항 주변 어항정비를 위한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용역 5억원, 국가안전대진단 관련 어항시설 안전점검에 따른 안전시설 확충(대포항, 종달항, 조천항) 2억원이다.
이와 기존 노후한 어항시설 보강과 어항기능 재정비를 위해 63억원을 들여 해양관광 테마 강정항 이안제 시설공사도 이뤄진다.
제주도는 지난해 11월까지 어항시설 관리청인 행정시를 통해 수요조사를 진행하고 어항별 현장조사와 지역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이달 중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해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방어항개발계획에 따라 어촌지역과 주변 관광자원을 연계해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복합어항으로 개발이 이뤄지면 주민들의 실질적인 소득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 등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