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림씨 ‘한빛문학’ 신인상 수상
2017-03-19 오수진 기자
강정림(필명 강봄·47)씨가 ‘한빛문학’ 2017 봄호에서 시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며 시인으로 등단했다. 당선작은 ‘봄은 어디 있는가’ 등 2편이다.
심사위원들은 강씨의 작품에 대해 “문학은 단순한 현실의 재현이 아니라 현상을 보는 시각의 변조, 변주를 더욱 높은 가치로 인식하게 한다“며 ”시인의 눈에만 보이는 모양에만 시각을 견주지 않고 그 이면과 그 내부의 의미 천착에 예리한 감각, 관찰과 묘사가 절묘하고 마지막 ‘내 봄은 어디 있는가’라는 외침이 가슴에 남는 수작”이라고 극찬했다.
강씨는 “어릴 적 소녀의 감성을 되살려 문학의 길이라는 새로운 길을 걷고자 한다”며 “아이들에게 당당하고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강씨는 서귀포시 출신으로 한빛문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삼벚통기타그룹, 그린자전거교실 등 동호회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