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보배, 2언더 '공동 8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로드랜드컵매경오픈(총상금 2억원) 첫날 루키 서보미(24)갖깜짝 선두’에 나섰다.
서보미는 2일 제주 로드랜드골프장(파72.6천23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뽑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쳐 5언더파 67타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올 시즌 개막전 우승과 최근 평양골프대회 정상에 올랐던 제주 출신 송보배(19·슈페리어)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8위에 올라 여전히 우승 가능성을 남겼다.
이날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서보미는 13번과 15번 등 파5홀 2곳에서 버디를 낚아내 쉽게 경기를 풀었다.
비교적 짧은 홀인 17번홀(파4.346야드)에서 1타를 줄인 서보미는 후반홀에서도 2언더를 기록, 선두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이어 예상외 선수들인 윤지원(22.오투플러스), 박성자(40), 박세미(21), 김나리(20.하이트), 박주희(25) 등 무려 5명이 4언더파 68타를 쳐 1타차 공동2위에 올랐다.
이들 가운데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는 1992년 한주여자오픈과 1998년 오필여자오픈 등 2승 거둔 박성자 뿐.
관심을 모았던 ‘LPGA 멤버’ 5명은 중하위권에 이름을 올리는데 만족해야 했다.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장정(25)은 초반 고전 끝에 16번(파3), 17번홀(파4) 연속 버디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LPGA5년만에 첫 우승을 챙긴 세이프웨이클래식 우승자 강수연(29.삼성전자)은 이븐파 72타로 기대에 못미쳤다.
US오픈을 제패한 김주연(24.KTF) 역시 1오버파 73타로 선두에 6타나 뒤처졌고 캐나다여자오픈 챔피언 이미나(24)는 5번홀(파5) 트리플보기가 빌미가 돼 4오버파 76타로 부진, 컷오프 위기까지 내몰렸다.
HSBC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우승, 신데렐라로 떠오는 마리사 바에나(콜롬비아)도 1언더파 71타로 LPGA 투어 챔피언의 실력을 보이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