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상의 없는 낙원산업 토석채취 사업 결사 반대 ”

세화리 주민 기자회견
심의통과시 투쟁 주장

2017-03-16     고상현 기자

서귀포시 세화리 (주)낙원산업 부지 토석채취 개발과 관련해 오는 17일 환경영향평가회의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제주도에 반려해달라고 요구했다.

세화리 일부 주민들로 이뤄진 '낙원산업 토석채취 결사반대 추진위원회'는 16일 오후 3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토석채취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예정지 인근 주민에게는 일언반구 상의도 없이 소음·분진·교통문제 등과 상관없는 멀리 떨어진 주민들의 협의서만 받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3년 지난 환경평가서를 가지고 이번에 심의를 한다는 것은 잘못됐다”며 “최근 2년간 거주자가 28가구 늘어났지만, 이런 변화는 담기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예정지 인근에는 석재파쇄공장 등이 있어 소음과 먼지 등으로 지금도 주민들이 고통 받고 있다”며 “심의가 통과되면 기본권 보호를 위해 투쟁하겠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