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제5회 제주4.3평화문학상 시상식 개최

2017-03-15     오세정 기자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이문교)은 15일 오전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제5회 제주4·3평화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제주4·3평화문학상은 4·3의 아픈 상처를 문학작품으로 승화하고 평화와 인권·화해와 상생의 가치를 실현해 도민화합과 제주의 새로운 도약을 이루고자 제주도가 2012년 제정, 제5회에 이르고 있다. 2015년부터는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이문교)이 주관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수상자 및 가족, 역대 수상자, 문인, 4·3유족회 및 관련단체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당선작인 시 부문 박용우 작가의 ‘검정고무신’, 소설 부문 손원평 작가의 ‘1988년생’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이날 당선작에 대해서 상패와 시 부문에는 2000만원, 소설 부문에는 7000만원 상당의 상금이 수여됐다.

한편, 제5회 제주4·3평화문학상은 지난해 5월 27일부터 12월 20일까지 전국 공모로 시 1402편(126명), 소설 125편이 접수됐으며, 제주4·3평화문학상 운영위원회(위원장 김병택)의 예심과 본심을 거쳐 당선작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