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학교급식 불공정위험업체 전수조사
전자조달시스템 모니터링 통해 급식비리 차단
2017-03-14 한경훈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이하 eaT시스템)의 불공정 위험업체 전수조사를 통해 급식비리 차단효과를 높일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eaT시스템은 비대면 입찰․계약 시스템으로서 서류 및 현장 심사를 거쳐 적정 자격을 보유한 업체만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주문 시 식재료 정보가 데이터화돼 이력추적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납품업체·학교 정보, 식재료 단가, 계약 방법 등의 정보를 활용해 위장업체를 점검하는 등 공정거래 여부를 효율적으로 감시할 수도 있다.
특히 eaT시스템의 ‘지능형 입찰비리 관제시스템’은 입찰담합 등 비리가 의심되는 정보를 모니터링 해 불공정지수를 4단계로 자동 산정한다.
aT는 시스템 가동으로 불공정지수 위험 단계에 이른 130여개 업체 정보를 교육부와 식약처, 경찰청 등과 공유하고, 이들 업체들에 대해 순차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aT는 학교급식 영세업체들의 이용수수료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현행 감면범위를 조정할 예정이다. 낙찰금액 50만 원 미만에 적용하는 이용수수료 면제 규정을 100만 원 미만까지 확대하고, 전체 이용수수료 부과 범위도 조정해 소규모 낙찰이 많은 영세업체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