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골퍼들, 격독 스타트"

2005-09-02     고안석 기자

“국내파냐 해외파냐”
한국 최강의 여자 골퍼들이 참석하는 제1회 로드랜드컵 매경여자 골프대회가 2일 북군 로드랜드 골프클럽에서 첫 스타트를 끊는다.
이번 대회는 미국 LPGA에서 활약중인 해외파와 국내 유수대회에서 별중에 별로 자리잡고 있는 선수들이 대거 참가하고 있어 이들간의 숨막히는 샷대결이 볼만 할 것으로 전망된다.
샷대결에 앞서 첫 날 조편성이 발표되면서 골프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LPGA 삼인방이 한 조로 첫 날부터 뜨거운 열기를 내뿜을 예정이다.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자인 장정(25)은 캐나다여자오픈 챔피언은 이미나(24)와 세이프웨어클래식에서 우승트로피를 거머쥔 강수연(29·삼성전자)과  한조를 이뤄 2일 오전 10시3분 티오프한다.
이에 앞서 US여자오픈에서 대박을 터트린 김주연(24·KTF)과 최나연(18·SK텔레콤), 장하나(14·대원중)가 첫 날 맞대결을 펼친다.

KLPGA시즌 개막전 우승에 이어 평양골프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제주 골프의 자존심인 송보배(19·슈페리어)는 HSBC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초청선수인 마리사 바에나(콜롬비아)와 국내 상금랭킹 1위인 이지영(20·하이마트)과 한조를 이뤄 우승에 도전한다.
이중 가장 관심이 가는 대목은 누가 이번 처녀 대회에서 우승컵을 가져 가는냐 하는 것.
우선 LPGA 삼인방인 장정, 이미나, 강수연이 속해 있는 조를 주목해 볼만 한다.

장정은 최근 LPGA경기에서 최고의 샷감을 선보이고 있고, 강수연 역시 ‘톱10’에 연속해 이름을 올리는 등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송보배와 이지영이 속해 있는 조 역시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송보배와 이지영은 국내 상금왕을 다투는 사이로 이들간의 경쟁은 골프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마리사 바에나도 HSBC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저력있는 선수로 송보배-이지영-바에나 간의 격돌은 향후 우승향배를 가를 중요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