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손들에게 제주의 역사를 생생히 전달하겠습니다!”

4·3평화·인권교육 명예교사 위촉장 수여

2017-03-08     문정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8일 도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2017학년도 4·3평화·인권교육 명예교사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올해 4·3평화·인권교육 명예교사는 제주4·3희생자유족회의 추천을 받아 유족회 회원 중에서 29명을 위촉했다.

이들 명예교사들은 사전 연수 과정을 마친 뒤 도내 초·중·고등학교를 찾아 4·3평화·인권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특히 4·3평화·인권교육 명예교사들은 농경 시대의 삶을 살아왔고 고유한 제주어를 능숙하게 구사할 줄 아는 마지막 세대로서 4·3의 아픔과 더불어, 자신들의 굴곡진 삶을 제주어로 들려줄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4·3평화·인권교육 명예교사제를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이 제주의 아픈 역사와 농경 시대의 삶에 대해 알고, 우리 고장의 자랑스러운 유산인 제주어를 생생하게 접하는 소중한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