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밖 청소년’ 복지 확대…체험학습비 지원

도교육청 올해부터 추가

2017-03-07     문정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학교 밖 청소년’ 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교육복지 지원을 확대한다.

도교육청은 학교를 그만둔 도내 거주 청소년(9~24세)으로서 야간학교나 학교밖 청소년지원센터를 이용하거나 희망하는 경우 기존 검정고시와 급식비에 이어 올해부터는 현장체험학습비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학교밖 청소년에 대한 교육청 차원의 지원정책은 이석문 교육감의 공약사업으로 2016년부터 추진됐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405명이 학교를 그만둔 가운데 105명이 교재비(20만원)와 저녁 식사비(하루 7000원)를 지원받았다. 여기에 올해부터는 현장체험학습비 35만원이 추가 신설된다. 올해 총 예산은 1억6000만원이다.

강동선 학생복지담당은 “생계형 아르바이트를 하며 야간 강의를 듣기 위해 식사를 거르는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정책”이라며 “올해는 아이들이 다양한 학습경험을 위해 지원 항목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7년 학교밖 청소년 교육비 지원 위탁기관은 ▲동려청소년학교 ▲제주등하학교 ▲청소년혼디학교 ▲서귀포오석학교 ▲제주도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제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서귀포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등 7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