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국제선 수속 빨라진다

이달부터 출국심사부스 상시 운영 등 편의 조치

2017-03-02     한경훈 기자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동원)는 국제선 혼잡 완화를 위해 이달부터 출국장 조기 개방 등 다양한 편의 조치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중국 관광객 등 공항 이용객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정부기관과 취항 항공사가 협력해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국제선 운항이 집중되는 오전 시간대 혼잡 완화를 위해 지난 1일부터 출국장을 조기 개방했다. 이를 위해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는 출국 심사를 종전보다 20분 빠른 5시30분부터 하고 있다.

또 운항 시간에 맞춰 운영하던 출국심사부스는 상시 운영체계로 전환, 언제든지 출국심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항공사 수속시간도 빨라진다. 국제선 항공편 수속시작 시간을 이전보다 30분 앞당겨 장시간 대기로 인한 고객 불편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국제선 면세품 인도장 시설도 개선했다. 제주지역본부는 면세품 정리구역을 종전보다 85㎡ 늘려 260㎡로 확장하고, 칸막이 설치로 전용공간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