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 제주에서 가장 먼저”

김병원 농협회장 제주 방문 조합장들과 농정 현안 간담회

2017-03-02     한경훈 기자

농협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고병기)는 2일 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제주농협 현장농담(現場農談)’을 개최했다.

중앙본부 임원과 도내 조합장, 제주농협 임직원 등 100여명이 자리한 이날 행사는 제주농협 주요 업무보고에 이어 김병원 회장과 조합장과의 대화가 진행됐다.

고병기 본부장은 업무보고에서 “도민과 함께하는 농가소득 5000만원 제주시대를 열기 위해 ‘3UP(품질․부가가치․판매채널)-3DOWN(생산원가․유통비용․과잉생산) 운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합장들은 농촌형 농협에 대한 도-농 상생 지원, 판매사업 지원 확대, 영농지도사 운용제도 개선 등을 김 회장에게 건의했다.

김병원 회장은 “농협은 협동조합 본연의 역할을 위해 농심을 가슴에 품고 농민 속으로 들어가 농업인 소득 증대와 복지 증진에 힘써야 한다”며 “월동 무와 감자, 감귤 등 제주 농산물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를 전국 최초로 제주에서 열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회장은 조합장들의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적극 검토해 중앙본부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