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 위에 자유롭게 그어대는 무심한 붓질’

연갤러리, 홍순주 개인전
1일부터 작품 20여점 전시

2017-02-27     오수진 기자

연갤러리는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 홍순주 작가의 개인전을 진행한다.

한지 위에 자유롭게 그어대는 무심한 붓질로 시작됐다는 작가의 이번 작업은 전통회화 기법으로 한국인의 숨결을 작품 속에 담아 내기 위해서 고민했다고 한다.

작업을 거듭할 수록 붓질은 마치 나와 호흡하듯 숨결이 담긴 자유로운 상태에서만 이뤄졌고, 결국 대상과의 조응(照應)인 동시에 의식이 집중된 상태에서만 이뤄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작품을 하나 하나 소개했다.

홍 작가의 이번 전시에는 회화 작품 20여점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동덕여자대학교 회화과에서 한국화를 전공한 작가는 국립현대미술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1979년), 석주문화재단 석주미술상, 광화문국제아트페스티벌 올해의 미술가상 등을 수상했으며,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열었다. 현재 동덕여자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 교수이며, 한국화여성작가회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문의=010-8741-4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