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대상 의료·힐링 관광상품 개발”

도-JTO 중국 한의사․산악인 초청 상품개발 답사 진행

2017-02-26     한경훈 기자

중화권 고부가가치 관광객을 제주로 유치하기 위한 의료․힐링 중심의 특수목적관광(SIT) 상품 개발이 추진된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JTO)는 중국 저비용항공사(LCC) 길상항공 산하 여행사인 기묘여행사 및 뉴화청여행사와의 협업체계를 바탕으로 중화권 관광객 유치를 위한 SIT상품 개발을 본격화 한다고 26일 밝혔다.

제주도 등은 이를 이달 25일~28일까지 중국 한의사와 산악 전문가 등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중민간건강교류회’와 한라산 등반 등 의료와 힐링 SIT상품 개발 답사 행사를 진행한다.

중국민간중의약연구개발협회 소속 한의사 등 전문 의료진들은 이번 제주방문을 통해 제주의 자연과 환경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하고, 향후 중국인 관광객의 제주 치유여행상품 개발을 타진하게 된다.

특히 에베레스트 등정 기록으로 중국에서도 유명한 산악 전문가인 장경춘(57)씨를 비롯한 전문 산악인들이 참여하는 한라산 답사는 중국 현지에 제주 자연과 환경을 홍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중국 방문단의 제주 답사는 현지 전문 의료인들이 참여해 의료와 힐링 SIT상품 개발에 물꼬를 튼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중국에서 저명한 인사들이 제주 SIT상품에 관심을 보이는 만큼 고부가가치 중화권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실질적인 후속 조치들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