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생활권’ 알맹이 사업 따낸 제주도
2017-02-26 제주매일
제주자치도가 ‘2017년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과 관련 굵직한 2건을 선정 받았다.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선도사업’은 지역생활권 내 지방자치단체 간 연계해 님비(NIMBY) 해소를 비롯 기초 인프라와 일자리, 교육·문화·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 사업이 선정되면 전체 사업비의 80%를 국비로 지원받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제주시 주관으로 제주관광공사가 참여하며 36억2000만원이 투입되는 ‘관광을 통한 주민행복 맞춤사업’, 그리고 서귀포시가 주관하는 ‘제주서남권 마을행복센터 축사업’(37억5000만원) 등 2건. 2013년 이후 선도사업과 관련해 최대 성과다.
추자도와 마라도가 대상인 ‘주민행복 맞춤사업’은 1차·2차·3차 산업의 융합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게 목적이다. 자원 DB 구축과 관광상품 개발 및 상용화 등 관광 수용태세 개선 등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제주서남권 마을행복센터 구축사업’은 한림과 한경, 안덕과 남원 등 9개 마을이 대상. 사업을 주관하게 될 서귀포시는 다양한 지역문화와 자연환경을 새로운 자원적 가치로 발굴하고, 전통과 현재를 차별 없이 공유하며 소통하는 공동체 형성을 꾀하기로 했다.
이번 선도사업은 한 행정시의 주관 하에 두 지역을 아우르는 사업을 펼치는 것이 특징이다. 그만큼 주관 시의 균형 잡힌 사업 추진과 슬기로움이 요구된다. ‘행복생활권 선도사업’이 지역의 화합과 공동 발전을 꾀하는 뜻깊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