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남동'분리 독립’ 추진

주민들 ‘分洞’ 서명 준비...내달중 신청서 제출

2005-08-31     정흥남 기자

인구 4만1500 서귀포시 절반...제주시 이도2동
‘도남동 독립’ 추진...관심
주민들 ‘分洞’ 서명 준비...내달중 신청서 제출
시민복지타운.도시개발 사업 완료땐 5만 돌파


단일 동지역 인구수 4만1475명인 ‘거대 공룡동’ 제주시 이도2동.
서귀포전체 인구의 절반선에 이르는 수많은 주민들이 몰려 있는 제주시 이도2동 주민들을 중심으로 분동(分洞)이 추진돼 관심이다.
제주시 19개 동 가운데 가장 많은 인구수를 갖고 있는 이도2동은 1913년 당시 북제주군 ‘중면’에서 1955년 제주시로 승격되면서 이도.도남동으로 구분됐다.
이어 1979년 4월 현재의 광양로터리를 중심으로 이도1.2동으로 나눠져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도2동은 행정동이고 법정동은 이도2동과 도남동 2개동이 혼합돼 있다.
따라서 광양로터리 서쪽 독사천 서쪽으로 지칭되는 도남동은 말 그대로 실체는 있으나 행정동이 아니라는 이유로 이도2동에 편입된 것이다.
현재 이도2동내 도남동은 5108세대 주민수는 1만5487명에 이르고 있다.
사실상 도남동만으로도 어엿하게 행정동으로서의 모습을 갖추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현재 분동의 조건은 인구수 5만을 넘어야 한다는 것이다.
행자부는 이같은 지침을 정해 전국의 분동요구를 일정부문 억제하고 있다.

분동이 이뤄질 경우 이는 곧 제주시 내부적으로는 공무원 직제가 확대된다는 것을 의미하게 된다.
그러나 분동이 반드시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우선 분동이 이뤄질 경우 동기능이 강화돼 지역주민들에 대한 홍보사항 전달 등이 손쉽게 이뤄지고 또 지역주민들의 동사무소 이용 역시 편리해지는 등 장점이 있다.
반면 분동이 이뤄질 경우 기존 지역주민(이도2동)과의 대화의 장이 축소되고 새로운 동사무소 확보 등에 따른 예산확보 문제 등의 단점을 갖게된다.

한편 이도2동지역은 현재 이도2지구 도시개발사업과 더불어 시민복지타운 조성사업까지 진행되고 있어 조만간 인구 5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옛 신고.신중 지역을 중심으로한 도남동이 행정동으로 독립할 수 있을지에 지역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관련, 김수남 제주시의원은 “주민들 가운데 분동에 찬성하는 주민들이 많은 것 같다”면서 “주민들의 분동 서명을 받은 뒤 내달중 제주시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제주시 관계자는 “이도2동의 분동 필요성은 인정되고 있으나 행자부가 이를 승인할지가 문제”라면서 분동에 따른 행정절차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