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어 교육자료 훨씬 다양해졌다

도교육청, 애니메이션·벽걸이 달력·퀴즈 형태 개발·보급

2017-02-14     문정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제주어 전승 보존교육을 위해 관심과 흥미를 유도할 수 있는 교육자료 3종을 개발·보급한다.

자료는 현장 교사들로 구성된 들엄시민 제주어 추진위원회와, 제주어 교육자료 개발위원회가 개발했다. 자료 형태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애니메이션, 달력 등으로 다양하다. 

도청과의 교육협력 사업으로 만들어진 들엄시민 제주어 애니메이션 동영상은 제주설화 5편을 제주어로 각색하고 엔딩송(주제곡)을 삽입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초등자료는 벽걸이 달력으로 나왔다. 평소 달력을 접하면서 생활속에서 저절로 제주어를 익힐 수 있도록 삽화, 만화, 제주어 동요(음원 포함), 제주어 낱말카드를 수록했다.

중등자료는 일상 대화에서 많이 사용하는 낱말과 제주인의 생활모습을 담은 낱말 100개를 골라 퀴즈를 풀면서 제주어를 익힐 수 있도록 제작했고 내용에 어울리는 그림을 삽입해 관심도를 높였다.

애니메이션 자료는 도교육청 메인 홈페이지 상단 배너와 학교별 홈페이지 인포존 배너에 탑재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초·중등 자료는 도교육청 홈페이지 장학마당의 제주어사랑 교육자료실에 게재했다.

도교육청은 올해 보급된 제주어 교육자료를 담임교사가 교과 시간이나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활용할 수 있도록 권장해 제주어교육을 활성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