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제주국제합창제 20일 팡파르
나흘간 제주문예회관·도내 공연장 등서 개최
전야제 해녀공연…공항서 찾아가는 음악회도
2017-02-12 오수진 기자
제주국제합창제가 8년 만에 부활한다.
제주국제합창제&심포지엄 조직위원회(예술총감독 김희철)가 주최하고 (사)한국합창총연합회(이사장 박신화)와 천송재단(이사장 김종식), 제주합창연합회, 제주문화기획연구소가 공동주관하는 2017 국제합창축제&심포지엄이 오는 20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23일까지 열린다.
제주문예회관을 비롯해 도내 공연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합창제에는 해외 3개팀(러시아·일본·중국)과 안산시립합창단, 안양시립합창단, 인천시립합창단, 제주도립합창단 등 국내 17개 합창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전야제인 20일에는 제주해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기념으로 ‘해녀’를 주제로 선보이는 합창단원들의 연주 향연이 펼쳐진다. 개막 합창(지휘자 이상길)에는 안양시립합창단, 울산시립합창단, 제주도립합창단의 공연이, 폐막 연합합창(지휘자 안드레 토마스)에는 안산시립합창단, 인천시립합창단, 제주도립합창단이 연합 공연을 꾸민다.
더불어 연주장을 찾지 못하는 관객들을 위해 공항과 오리엔탈 호텔 로비에서는 해외팀과 서울시소년소녀 합창단의 찾아가는 음악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제주국제합창제는 지난 2001년 탐라전국합창제가 확대 개편된 것으로 2008년 처음 국제 행사로 개최됐으나 이후 당시 조직위원회의 보조금 관리 위반 문제가 불거져 지원이 중단되면서 그동안 열리지 못했다. (문의=064-722-4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