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군, 문화재 보수에 245억 투입

2005-08-30     한애리 기자

북제주군은 내년 문화재의 체계적인 보수·정비사업에 투입될 예산 245억16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29일 북군에 따르면 사적분야인 제주항파두리 항몽유적지와 고산리 선사유적지 정비사업 2개소에 국비 62억9300만원, 지방비 26억9700만원을 비롯해 천연기념물 만장굴 정비 등 천연기념물과 정비사업 국비 84억1400만원, 지방비 36억600만원을 각각 책정했다.

도지정 문화재인 환해장성 정비 등 6개사업에 지방비 35억600만원을 포함하면 국비 147억700만원과 지방비 98억900만원 등 총 245억1600만원이다.
북군이 요청할 문화재 보존, 관리를 위한 예산에는 지난 5월 발견된 용암동굴지대 소천굴 토지매입 사업과 구좌읍 월령리 선인장 군락 주변돌담보수정비 사업 등 신규사업으로 포함됐다.

북군은 지원 예산 반영을 위해 지난 4월 제주도에 문화재 보수·정비사업에 대한 국·도비 보조사업 예산을 예년보다 일찍 신청한데 이어 지난 6월에는 문화재청에 직접 출장, 세계자연유산에 포함된 만장굴 조명시설사업이 내년에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사업 중요성을 적극 설명했다.
한편 북군은 내년 국·도비 보조금을 예상대로 확보할 경우 문화재 보수·정비사업이 큰 호라기를 띨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