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권 보전 아ㆍ태 협력 회의 오늘 개막
2005-08-30 고창일 기자
제주도 생물권 보전지역의 보전과 관리에 대한 평가 및 권고, 제주도가 제안하는 아시아. 태평양 섬 및 연안 생물권보전지역의 협력사업 내용을 담은 '제주선언문'의 채택을 예정으로 '제9차 동북아생물권보전지역네트워크(EABRN)회의'가 30일부터 5일동안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섬 생물권 보전지역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제주도가 제안하는 아태지역 섬 생물권보전지역 협력사업 추진방안을 논의하고 지난 10년간 EABRN 활동성과를 점검하게 된다.
이번 회의 참가국을 보면 유네스코 MAB 소지역네트워크로 1995년 한국의 주도로 설립된 EABRN의 회원국 중 북한을 제외한 중국, 일본, 몽골, 러시아 연방 등 5개국을 비롯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 회원국, 스페인, 팔라우의 관계자, 유네스코 본부 및 지역사무소 대표 등이다.
또한 국내에서는 개최 당일 이재용 환경부장관을 포함 김태환 제주도시사 등 도내 각급 기관장, 정부 및 시민단체 관계자 등으로 섬 생물권보전지역에 대한 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제주도는 아태지역 섬 및 연안의 생물권보전지역 국제협력 사업의 정보교류, 공동연구, 소규모 사업 상호 지원 등을 제안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