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기원 농기계 임대사업 ‘호응’
농기원, 지난해 이용 대수 및 일수 전년대비 104%·103% 증가
2017-02-01 김승범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이 실시하고 있는 농기계 임대사업이 농가에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파쇄기와 굴삭기 이용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제주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해 4개 농업기술센터의 농기계 임대실적은 총 7084대이며, 연간 1만1503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 대비 임대대수는 104%, 이용일수는 103%를 기록했다.
임대 빈도가 가장 높은 농기계는 잘라낸 감귤나무와 가지 등을 잘게 분쇄하는 파쇄기(29%)로 2068회 임대해 3597일 사용했으며, 굴삭기(23%), 트랙터(13%), 로터리(10%)가 뒤를 이었다.
또 쟁기, 비료 및 퇴비 살포기 등 소형농기계도 1649회, 2604일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농기원 관계자는 “올해에도 20억 예산을 투입해 여성친화형 농기계와 노후 파쇄기 교체를 통해 임대 농기계를 대폭 보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기계 임대 신청은 공휴일을 제외하고 연중 접수 받고 있으며, 4개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