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인기품목 中 ‘설화수’ 韓 ‘정관장’
신라면세점 지난 설․춘절 연휴 판매현황 분석 결과
2017-01-26 한경훈 기자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에서 지난해 설날과 중국 춘절 연휴 때 국산화장품 ‘설화수’가 브랜드 매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라면세점은 지난해 2월 6~14일까지 연휴 기간에 모든 점포의 판매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이 같이 분석됐다고 26일 밝혔다.
설화수의 경우 중국인 브랜드 매출 1위, 내국인 브랜드 매출 3위를 차지했다. 중국인 기준 매출 상위 브랜드를 보면 ‘설화수’, ‘후’, ‘라네즈’ 등 국산화장품과 ‘샤넬’, ‘루이뷔통’, ‘에르메스’ 등 수입명품 패션 브랜드가 포함돼 K-코스메틱과 명품브랜드를 선호하는 중국인의 성향을 보여줬다.
내국인의 경우 홍삼 제품인 판매하는 ‘정관장’이 브랜드 매출 1위를 차지했으며 그 외에는 ‘에스티로더’, ‘이브 생로랑’, ‘SK-II’ 등 수입화장품 브랜드가 다수 포함됐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중국인은 한국으로 해외여행을 오면서 귀국 선물용으로 국산화장품을 많이 구매하고, 내국인은 설을 맞아 건강과 효도 선물로 홍삼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