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여파…도내 소비심리 여전히 ‘냉랭’
1월 CCSI ‘95.1’ 전월보다 상승했으나 기준치 이하
생활형편·경기판단·가계부채지수 등 하락‘비관적’
2017-01-26 한경훈 기자
도내 소비 심리가 좀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1월중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기준치를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2017년 1월 제주지역 소비자동향조사’ 자료에 따르면 이달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5.1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CCSI는 현재 생활형편, 생활형편 전망 등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기준값 100보다 크면 낙관적임을, 적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1월중 부문별 동향을 보면 현재생활형편 CSI(88)는 전월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생활형편이 6개월 전보다 나빠졌다고 인식하는 더 소비자가 많아졌다는 의미다. 반면 생활형편전망CSI(93)는 1포인트 상승, 6개월 후에는 호전을 점치는 소비자가 많아졌다.
가계수입전망CSI(96)으로 한 달 전보다 2포인트 상승했고, 소비지출전망CSI(105)는 전월과 동일했다.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CSI(55)는 전월대비 5포인트 하락한 반면 향후경기전망CSI(68)는 1포인트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CSI(72)과 금리수준전망CSI(125)는 전월대비 각각 2포인트, 8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저축 및 가계부채와 관련해 현재가계저축CSI(91)와 가계저축전망CSI(94)는 전월대비 각각 3포인트와 1포인트 상승했다. 현재가계부채CSI(104)는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한 반면, 가계부채전망CSI(102)는 전월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