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악의적인 탄핵 대응 중단하고 퇴진하라"

박근혜 정권 퇴진 제주행동 26일 논평

2017-01-26     고상현 기자

제주지역 104개 시민사회‧노동‧종교단체 등으로 이뤄진 ‘박근혜 정권 퇴진 제주행동’은 26일 논평을 내고 “박근혜 대통령은 촛불민심 역행하는 악의적인 탄핵 대응을 중단하고, 즉각 퇴진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번 사태의 핵심 범죄자인 최순실이 특검 강제소환을 중계하는 TV카메라 앞에서 억울하다며 고성을 질러댄 데 이어 직무정지 중인 박 대통령은 보수 논객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은 아무런 잘못이 없고 이는 조직적인 기획된 음모라며 억울함을 재차 강조하는 등 박 대통령과 그 공범들은 탄핵 심판을 어떻게든 지연시켜보려고 온갖 방해 수작을 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대통령과 최순실을 비롯한 공범들이 억울하다고 외치지만, 정작 억울한 것은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국민이 아니라 측근과 재벌들을 위해 남용하고 국정을 농단한 사실을 알게 된 국민들”이라며 “전 국민이 기대하는 설 선물은 적반하자의 학랄한 고함이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구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