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에도 김만덕 정신 전파’ 김만덕기념관 쌀 기부봉사

2017-01-26     고상현 기자

김만덕기념관(관장 김상훈)은 설을 앞두고 ‘김만덕 사랑의 쌀’ 행사를 갖고 도내 어려운 이웃에게 1000여kg의 쌀을 나눠주고 있다고 25일 밝혔다.<사진>

조선 정조 때 제주도에 심한 기근이 들자 김만덕은 객주를 운영하면서 이룬 막대한 재산으로 쌀을 사들이고는 제주민들에게 나눠줘 후대까지도 많은 사람에게 귀감이 됐다.

김만덕기념관은 이러한 김만덕의 정신을 살리고자 지난 17일부터 도내 사회봉사단체들과 함께 제주도 내 홀몸노인 가정, 사회복지시설 등을 찾아 쌀을 나눠주고 있다.

첫날에는 만덕로타리클럽과 함께 홀몸노인 가정 등에, 23일에는 제주가정위탁지원센터와 함께 조손가정 등에, 26일에는 용담동 홀몸노인 가정에 방문해 사랑의 쌀과 삼다수를 지원했다.

김상훈 관장은 “김만덕의 나눔정신으로 이웃들과 함께 설을 맞이하게 돼 더욱 뜻 깊다”며 “기념관을 통해 나눔에 동참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만덕기념관은 지난 2015년 5월 문을 연 이후 지금까지 총60회에 걸쳐 37t의 ‘김만덕 사랑의쌀’을 도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