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별초 대몽항쟁 역사 전개 과정 밝힌다”
국립제주박물관 12월 ‘삼별초와 동아시아’ 특별전
국내·외 흩어진 유물 300여점 전시…학술 대회도
2017-01-25 오수진 기자
제주도와 진도, 강화도 등 삼별초 항쟁과 관련이 있는 섬 3곳에서 삼별초 항쟁에 대한 역사와 문화적 의의를 고찰해보는 특별전이 개최된다.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종만)은 2017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통해 오는 12월 5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가칭)삼별초와 동아시아’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국내에 있는 삼별초 관련 유물만이 아닌, 국외에 흩어져 있는 유물들도 찾아 전시될 전망이다. 후쿠오카 앞바다에서 침몰한 여몽연합군의 수중 유물과 오키나와에 있는 고려 관련 유물 등 300여점이 전시된다. 전시와 함께 내년 1월 중 국제 학술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삼별초의 대몽항쟁 전개 과정과 함께 삼별초와 제주의 역사까지 재조명 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국립제주박물관은 강화역사박물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등과 공동으로 이번 특별전을 준비하고, 오는 12월 제주를 시작으로 순회 전시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