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농협, 산지유통 핵심주체로 육성

2005-08-29     한경훈 기자

지역농협이 산지유통 핵심주체로 육성된다.
농협중앙회와 농림부는 일선 조합의 규모화 등 경제사업 활성화를 추진키로 했다.
농협중앙회는 지역농협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한 중기발전 계획을 수립했다. 2008년까지 산지유통 점유율을 2004년 45%에서 60%로, 도매시장유통은 30%에서 35%로, 소매유통은 7%에서 10%로 각각 높이고, 농협의 경제사업 규모도 27조원에서 34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농림부도 조합공동사업법인 제도를 조기에 정착시켜 전문경영인에 의한 책임경영체제로 전환, 경제사업을 시ㆍ군 단위 또는 경제권 단위로 규모화하는 등 사업 효율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조합공동사업법인의 대표이사에 상장법인 임원 3년 이상 종사자, 유통회사 10년 이상 종사자 등 유통전문가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했다.

조합공동사업법인에 대해 법인세, 부가가치세 등 국세와 취득세ㆍ등록세 등 지방세를 감면 내지 면제하는 방안을 재경부 및 행자부와 협의하고 있으며, 조합공동사업법인 설립시 국민주택 채권 매입을 면제하는 방안도 건설교통부와 협의하고 있다.
또한 산지유통전문조직으로 지정된 지역조합과 APC(농산물종합유통센터)ㆍRPC의 경영실태에 대해 매년 종합평가를 실시하고 지원체계를 개편하여 지역조합의 경제사업 활성화 및 경영혁신을 적극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