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폐수 관리 행정처분 전력 JCC, 오라단지사업 안 돼”

제주환경운동연합 성명
제주도에 정보공개 요구

2017-01-18     고상현 기자

제주환경운동연합은 18일 오후 성명을 통해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자인 JCC가 지난해 서귀포시 테디벨리리조트 휴양콘도미니엄에서 오폐수 관리 미흡으로 제주도로부터 행정처분을 받은 사실과 관련해 “ JCC가 오라관광단지와 같은 대규모 개발 사업에서 오폐수를 제대로 관리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기준치를 넘긴 오폐수를 그대로 흘려보냈다는 것은 결과적으로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 운영에도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이 때문에 해당 사안에 대해 제주도에 정보공개를 요청했지만, JCC가 행정처분에 대한 공개를 거부한다는 이유로 행정처분 내용을 비공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이번에 확인된 JCC의 오폐수 관리 미흡은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어떻게 운영될지를 보여주는 극명한 사례로 판단된다. 특히 도민의 건강과 생활환경에 관련된 사항을 비공개 처리하는 것은 합당한 행정행위가 아니다. 따라서 제주도는 해당 정보를 즉각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