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설립 후 항공기 첫 구매
보잉 737-800 3대 계약
“유지·보수비 절감 기대”
2017-01-16 한경훈 기자
제주항공(대표이사 최규남)이 항공기를 처음으로 구매해 운영한다.
제주항공(대표이사 최규남)은 지난 12일 보잉사와 내년에 항공기 3대를 인도하기로 정식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구매계약한 항공기는 제주항공이 현재 운용 중인 보잉 737-800 기종이다. 제주항공이 현재 운용 중인 26대의 항공기 모두 리스 방식으로 직접 구매는 이번이 처음으로 항공기 유지․보수 원가 절감 등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제주항공은 기대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기존의 운용리스 방식과 직접 구매를 병행해 최적의 기단 운용 구조를 만들어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최규남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은 중장기 성장전략 중 중요한 첫 단계”라며 “원가구조 개선 등 수익모델을 견고히 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며, 향후 최적의 기단 운용 구조 확립을 통해 제주항공이 동북아시아 항공산업의 성장을 이끄는 대표 항공사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