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AI 비상 “농가유입 막는다”수렵장 전면 폐쇄
12일부터 상황 종료시까지
수렵장사용료 등 반환 방침
2017-01-11 김승범 기자
하도철새도래지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AI 바이러스가 10일 고병원성으로 확인됨에 따라 도내 수렵장이 폐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월말까지 예정했던 수렵장 운영을 12일 0시부터 전면 폐쇄한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올해 2월 28일 수렵장 운영기간 중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피해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올해 1월1일부터 육지부 수렵인 포획금지 조치와 철새 분산을 막기 위해 오리류를 포획대상에서 제외시킨 바 있다.
수렵장 운영 폐쇄 조치와 관련해 김양보 도 환경보전국장은 “조류인플루엔자(AI)가 농가에 유입되지 않도록 원천 차단하기 위한 부득이한 조치로써 수렵장 사용료를 기 납부한 수렵인들에게 환불조치에 따른 이해와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는 자연환경이 특수한 지역으로 철새 출몰이 잦은 철새도래지 15개소 이외에도 해안가, 오름, 곶자왈, 습지, 골프장 등 물이 있는 곳이라면 철새들이 흩어져 서식하고 있다”며 “야생조류 폐사체 또는 질병에 걸린 것으로 의심되는 개체 발견 시에는 지체 없이 환경부서로 적극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신고처=제주시 환경관리과 (064-728-3123) 서귀포시 녹색환경과(064-760-6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