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토종기업 ‘골든블루’ 약진

작년 국내 판매 성장률 31%...시장점유 ‘2위’ 확고

2017-01-10     한경훈 기자

국내 위스키 시장에서 위스키 전문기업 (주)골든블루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골든블루는 지난해 국내에서 위스키 36만9461상자(1상자 500㎖x18병)를 판매, 전년 대비 31.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같은 성장세는 지난해 국내 위스키 판매량 전년보다 4.5% 감소한 가운데 거둔 성과여서 의미가 크다.

골든블루는 2014년 57%, 2015년 46% 등 3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국내 위스키 브랜드로는 ‘윈저’에 이어 2위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토종 기업인 골든블루가 페르노리카의 ’임페리얼’ 등 글로벌 위스키 기업을 누르고 약진하는 것은 2009년 국내 첫 출시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36.5도 저도 위스키 ‘골든블루’의 성장 때문이다. 출시 당시 0.1% 불과했던 ‘골든블루’의 시장점유율은 출시 7년 만에 22%까지 올랐다. 이 제품은 엄선된 원액으로 블렌딩돼 최상의 부드러움을 가진 주질로 까다로운 한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만족시키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골든블루’는 국제주류품평회에서 수상하며 세계적으로도 그 품질을 인정받았다. ‘골든블루 사피루스’와 ‘골든블루 다이아몬드’는 벨기에 몽드셀렉션(Monde-selection)에서 2015년과 2016년 연속 금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