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꿈 놀이터’ 지역아동센터
핵가족화 및 경제 침체로 인해 가정해체 현상이 불가피하게 많아진 요즘,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게 지낼 수 있는 방과후 돌봄기관의 필요성이 절실한 때이다.
제주시는 지역아동센터 42개소를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 보호 및 교육, 다양한 프로그램 실시 등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랑과 온정이 흐르는 돌봄 사랑방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 이용 대상은 지역사회 내 방과후 돌봄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18세 미만의 아동이며, 지원아동 이용기준은 소득, 돌봄 필요성, 연령기준을 모두 갖추어야 하는 예년과는 달리 지역아동센터 지원아동 신고 정원의 90% 이상은 중위소득100%(4인가구인 경우 4,467천원)이하 방과 후 돌봄을 필요로 하는 우선 보호아동을 유지하고, 10% 이내는 소득이 초과되더라도 시·군·구청장 및 관계자의 추천 하에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일반 아동도 이용할 수 있도록 규정이 완화되었다.
지역아동센터의 이용아동 신고 정원 규모에 따라 418만8천원(19인 이하 시설)에서 587만1천원(30인 이상 시설)의 운영비를 지원하며, 다문화·청소년·야간운영과 토요운영 시는 추가 운영비도 지원한다. 여기에 분야별 전문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아동복지교사도 파견한다.
제주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2015년부터 종사자의 보수체계를 개편하였는데 단계적으로 보수 현실화를 추진하고, 냉난방비, 방학 중 프로그램, 취사부 인건비 지원, 급식비 지원 등 지역아동의 건강한 성장 발달 도모에 주력해왔다.
아이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살기 좋은 세상은 건강한 미래를 만드는 시작일 것이다. 동화 속의 이야기가 현실이 되고, 그 속에서 다양한 꿈이 자라고, 그 꿈들이 자라서 사회의 꽃으로 피어난다면 분명 행복한 미래가 열릴 것이다.
지역아동센터는 이제 아이들의 꿈 놀이터로 가기 위해 징검다리를 건너고 있다. 앞으로 취약계층의 아동들을 좀 더 촘촘하게 돌볼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되고 복지서비스 지원이 확대되어 아이들의 상처 난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보듬어 안을 수 있게 되기를 고대한다.
아이가 없는 세상은 상상할 수도 없다. 아이들의 자지러지는 웃음이 번지는 사회를 우리는 지켜야 한다.
<제주시 주민복지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