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료품·오토바이 절도 가출 청소년 2명 구속
2017-01-09 고상현 기자
제주서부경찰서는 제주 시내 편의점에 침입해 물건을 훔치고, 길거리에 주차된 오토바이를 가져간 혐의(특수절도)로 현모(14)군 등 청소년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달 28일부터 1일까지 제주시 노형동에 있는 편의점에서 고기 등 식료품을 훔치고, 같은 지역 길거리에 주차된 배달용 오토바이 2대를 가져간 혐의다.
이들은 지난해 8월 집에서 나와 제주 시내 PC방, 공원 등을 전전하다 생활비를 마련할 목적으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 조사 과정에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이 동종 전력이 있고, 도주와 재범 우려가 있어 8일 구속하는 한편,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