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풍광 담은 공예작품 한자리에
내달 14일까지 심헌 갤러리서
허민자 작가 개인 작품전 가져
2017-01-09 오수진 기자
공예작가 허민자가 지난 7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심헌 갤러리에서 개인전 ‘Since-1985-JEJU IMAGE’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허 작가가 제주의 풍광에 매료돼 제주의 이미지들을 작품화하기 시작했던 1985년 이후 제작된 작품들이다.
이 시기는 허 작가의 작업 인생에서 제2기로 볼 수 있는 시점으로, 초기에는 바람과 구름, 안개에 따라 변하는 한라산과 오름의 형상 그리고 억새 등을 작품화하다 이후에는 바다에 흩어져 있는 화산암, 절벽, 주상절리 등을 담아냈다.
2기 작품들 중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다양한 표현기법과 조형성을 선보일 수 있는 설치 작품들을 선별해 산과 오름, 돌의 이미지, 사라져가는 옹기에 대한 아쉬움 등을 전할 예정이다.
작가는 “저마 현대화 되어가면서 우리에게 많은 감흥을 줬던 제주의 풍광들이 사라져가는 아쉬움을 담아 나의 작업의 중간 시기를 재조명 해보고자 전시를 마련했다”고 관심을 부탁했다. (064-702-1003)